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올해 2월 졸업한 구직자 1천127명의 '해외취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7%가 '기회만 닿으면 해외에서 취업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11일 밝혔다.
실제 해외취업을 준비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조사대상자의 13.6%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의 83.8%, 남성 응답자의 79.1%가 해외취업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4년제 대학 졸업자(84.4%)의 해외취업 선호도가 2ㆍ3년제 대학 졸업자(66.2%) 보다 18.2%p 높았다.
해외취업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해외에서 전문기술ㆍ업무능력을 키우려고'(38.2%), '해외 취업경력으로 몸값을 올리려고'(25.1%),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어서'(16.1%),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14.2%) 등을 지적했다.
남성구직자들은 취업하고 싶은 해외 국가로 미국(49.4%), 유럽(14.8%), 오스트레일리아(11.7%)를, 여성구직자들은 미국(34.7%), 유럽(26.9%), 일본(16.6%)을 꼽았다.
이밖에 해외취업을 원하는 직종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경우 ITㆍ정보통신직(28.4%), 마케팅ㆍ영업직(15.4%), 호텔ㆍ항공ㆍ관광 관련 서비스직(14.1%), 여성은 호텔ㆍ항공ㆍ관광 관련 서비스직(28.4%), 기획ㆍ홍보직(16.9%), 디자인(13.8%) 순으로 답했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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