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60% 가량은 회사 업무를 대충하는 때가 있으며 주로 직장 상사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가장 대충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자사 회원인 직장인 1천450명을 대상으로 "직장과 관련해 대충 처리하는 업무가 있는가'를 물은 결과 59.2%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가장 대충 처리하는 일(복수응답)로 '시시콜콜한 상사 질문에 대한 대답'(38.0%)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정리정돈'(34.9%), '식사'(30.7%), '이메일 및 공지사항 확인'(27.8%), '외모ㆍ복장'(20.6%), '약속 없이 방문한 거래처 관계자 및 고객 응대'(17.9%), '업무일지 작성'(17.2%), '자기계발, 업무능력 향상'(1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이같은 일을 대충 처리하는 이유로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어서'(34.3%), '대충 해도 잘 넘어가서'(22.7%), '공들이기에 시간이 아까워서'(12.6%), '시간이 없어서'(11.6%), '열심히 해도 티가 나지 않아서'(8.3%) 등을 꼽았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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