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취업 선호도
“높은 연봉·사원 복리제도가 장점”
구직자들의 외국계 기업 취업 희망 1순위는 구글코리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취업 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2150명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 ‘구글코리아’라고 답한 응답 비율이 11.5%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이어 한국아이비엠(9.8%) 한국피앤지(6.8%) 한국쓰리엠(6.1%) 르노삼성자동차(5.8%) 등이 꼽혔다.
구글코리아 입사를 원하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기업 이미지’(38.4%) ‘기업 발전 가능성’(27.6%) ‘연봉’(18.9%) 등을 들었다. 한국아이비엠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기업 문화 및 복리·후생’(32.6%)과 ‘연봉’(22.3%) 등을 그 이유로 꼽았고, 한국피앤지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기업 문화 및 복리·후생’(52.3%)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전체 조사 대상자에게 외국계 기업의 장점을 물어본 결과, ‘높은 연봉과 우수한 복리·후생제도’를 꼽은 응답자가 33.2%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자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24.5%) △학벌·지연 등 차별 요소 배제(19.9%) △능력에 따른 대우 및 승진(14.0%)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6.7%) 등의 차례로 집계됐다.
커리어의 김기태 대표는 “외국계 기업은 성과급제와 연봉 수준, 복리·후생제도가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보다 잘 갖춰져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막연한 기대감에서 지원하기보다는 기업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파악해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