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입사 경쟁률 46대 1
올 상반기 주요기업들의 입사경쟁률이 평균 46 대 1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업종별 매출 10대 기업과 공기업을 포함해 모두 113개사의 채용 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1만1361명을 뽑는데 모두 52만364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 분포를 보면 ‘50 대 1 미만’인 곳이 35.4%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50 대 1 이상(31.9%) △100 대 1 미만(31.9%) △100 대 1 이상 200 대 1 미만(26.5%) △200 대 1 이상(6.2%) 등의 순서였다.
이번 조사에서도 공기업의 평균 경쟁률이 57 대 1로 민간기업(44 대 1)보다 높게 집계됐다. 또 20명 이하의 적은 인원을 채용한 기업들의 입사경쟁률은 168 대 1로, 전체 평균 경쟁률인 46 대 1을 크게 넘어섰다. 올 상반기 공채에서도 채용인원이 적으면 경쟁률이 치솟는 현상이 반복된 셈이다. 실제 승무원 5명을 모집한 제주항공에는 4947명이 몰려 989 대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채용규모가 큰 삼성그룹의 입사경쟁률은 5 대1 수준에 그쳤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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