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사이트 1순위 검색어…경리·회계가 2·3위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채용사이트에서 맞춤형 인재를 고를 때, 1순위로 고려하는 요건은 무엇일까.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올상반기 자사의 인재검색 서비스에 입력된 220만여건의 검색어를 분석해 ‘인재검색 열쇳말 톱10’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1위를 차지한 열쇳말은 ‘자바’로 검색횟수가 4만4천여건으로 집계됐다. 무선 인터넷, 모바일 게임, e비즈니스 분야의 발달로 관련 전문가를 찾는 기업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소프트웨어업체의 구인난이 심각해, 지난해에는 이력서 제출자에게 국외여행을 보내주는 행사를 진행한 기업까지 등장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3만8천여건과 3만2천여건의 검색이 이뤄진 ‘경리’와 ‘회계’가 올랐다. 회계·세무에 대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재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꾸준함을 보여준다.
이밖에 영업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영업’과 ‘국외영업’이 각각 최다검색어 4위(3만1천여건)와 6위(2만4천여건)에 올랐고, 전문인력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직종인 ‘비서’와 ‘마케팅’은 각각 2만8천여건과 2만1천여건의 검색횟수로 5위와 7위에 올랐다. 8~10위 검색어는 인사, 보험, 에스에이피(SAP) 등이었다.
임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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