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ㆍ경력관리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와 리서치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는 직장인 1천400명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 매너리즘에 대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75.0%가 '매너리즘에 빠져있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성별로 여성(77.4%)이 남성(73.9%)보다 이렇게 답한 비율이 조금 높았으며, 연령대별로 20대(77.7%), 30대(76.8%), 40대(71.9%), 50대(64.2%) 등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그 비율은 낮아졌다.
직장인 29.5%는 매너리즘이 '수시로' 찾아온다고 가장 많이 답한 가운데 '1년 마다'(24.8%), '3년 마다'(18.9%), '2년 마다'(11.8%) 등의 순이었다.
매너리즘에 빠지게 된 주된 이유로 직장인 45.1%가 '틀에 박힌 일상'을 꼽았으며, '자기계발 없이 시간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19.8%), '세상이 변하는 속도보다 자신이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13.0%), '일에 대한 목적의식을 잃었기 때문'(11.4%)이라는 답변도 있었다.
매너리즘에 사로잡힌 직장인 대다수는 '모든 일에 대한 무기력증(49.1%)에 빠지게 되고 '회사에 대한 불만'(16.6%)을 갖거나 '놀고 싶은 생각'(13.6%) 혹은 '이직하고 싶은 마음'(10.5%)이 들기도 했다.
매너리즘에 탈출하기 위해 직장인 과반은 '좋아하는 취미활동'(39.8%)을 하거나 '여행'(25.9%)을 떠나고 '휴식'(19.4%)과 '새로운 직무에 도전'(11.7%), '이직(2.5%)' 등을 꾀하기도 했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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