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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외환위기 이후 신입사원이 늙어간다”

등록 2007-07-26 11:52

30세이상 대졸 신입 10.3%→23.8%로 증가

1990년대 말 외환 위기 이후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신입사원들의 첫 입사 나이가 점차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함께 30세 이상 대졸 직장인 1천81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 입사 나이를 조사한 결과, 1998년 이후 첫 직장을 잡은 신입사원 중 30세 이상자는 23.8%로, 1998년 이전의 10.3%보다 그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고 26일 밝혔다.

반면 24세 이전에 첫 직장을 잡은 사람은 1998년 이전 24.2%에서 이후 11.3%로, 그 비율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이처럼 30세 이상 늦깎이 새내기들이 늘어나면서 신입사원의 평균 연령이 1998년 이전 26.5세에서 1998년 이후 28.5세로 두 살 더 많아졌다.

또한 1998년을 기점으로 어학연수, 인턴 등 직장을 잡기 위해 다양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이 높아졌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사람은 1998년을 기점으로 6.9%에서 12.5%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경우도 1998년 이전 43.2%에서 이후 67.2%로 대폭 늘어났다.


인턴 등 기업체험을 해봤다는 응답자도 1998년 이전 18.4%에서 이후 25.4%로, 대학 재학 중 휴학을 하며 자격증 취득 등 취업준비를 한 응답자도 17.1%에서 27.0%로 각각 증가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최근 열린 채용으로 30대 이상 늦깎이 신입사원이 늘어나는 등 폭넓은 계층에게 취업기회가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취업난과 일자리 감소 등이 신입사원의 고령화에 가장 큰 원인인 만큼 이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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