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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인간관계에서 말 보다 몸짓·표정·눈빛이 더 중요

등록 2007-08-20 14:15수정 2007-08-20 14:38

커뮤니케이션 능력 키우려면

당신 자신의 가치를 사회에서 표현하는 수치로 환산한다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는가? 가령 취업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얼마의 연봉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 기준은 무엇인가?

조직에서의 목표 달성은 누구와 어떤 인간관계를 맺고 있느냐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취업에서 면접이 강화되는 것도 이를 점검하고자 하는 과정이다.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고 있고, 그 인간관계를 맺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흔히 커뮤니케이션에서 ‘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의 대부분은 비언어적인 방법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언어로 하는 의사소통은 7%에 불과하고, 목소리 톤이 38%, 몸짓이 55%나 차지한다. 곧 70~90%의 커뮤니케이션이 말이나 글이 아니라 몸짓, 표정, 첫인상 등인 것이다. 따라서 말 뿐만 아니라 몸짓, 표정, 눈빛에 담긴 뜻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나를 알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에 진출하거나 새 직장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자기계발의 하나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말을 잘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흔히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말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이런 사람일수록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를 많이 범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내과의사이기도 한 필자는 지난 20여 년간 수많은 환자들을 만나왔다. 그 가운데 입사시험에 실패해 자책감에 빠져 있거나, 조직 부적응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회초년생도 적지 않았다. 이때 환자들에게 일러주는 나만의 특별한 처방이 있다. 대화의 기술을 훈련받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깨우쳐 주는 것이다. 그 결과 직장에서의 관계가 회복되고 가치가 올라감으로써 삶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당신도 스스로 가치를 높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 첫걸음은 스스로를 파악하고 상대에게 마음을 열고 배려하는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는 것이다.


이수진/ 메디칼 협상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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