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주요기업 대상 모의지원 실시…강·약점 진단도
하반기 공채시즌을 앞두고 취업전략에 목마른 입사지원자들에 대한 ‘맞춤형’ 무료 서비스와 행사가 선보이고 있다.
우선 ‘모의테스트’. 취업포털 커리어(career.co.kr)는 28일부터 주요 기업 서류전형 합격예측서비스 ‘커리어 스펙트럼’을 가동했다. 절대적 결과가 아니라 ‘참고자료’일 뿐이지만, 지원자의 스펙을 분석해서 희망 기업의 서류전형 합격 가능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한 모의지원 서비스다. 희망 기업의 실제 지원자들과 자신을 상대평가한 ‘모의지원자 분석결과’와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고 강·약점을 분석해주는 ‘합격예측 분석결과’, 두가지가 제공된다. 커리어 쪽은 지난 3년간 커리어에 등록된 합격자를 분석하고, 커리어경력개발연구소 자문위원의 감수를 거쳐 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9월2일까지 삼성·엘지 등 대기업군과 한국전력·토지공사 등 공기업군을 대상으로 1차 베타 모의지원이 실시된다. 희망자들은 기업군과 기업, 지원분야를 선택한 뒤 이력서를 작성하고 자신의 가산점 항목을 확인하면 수험번호를 받게 되며, 9월7일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커리어 쪽은 이후 11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12개 기업군으로 세분화해 모의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 영어면접’ 대비 행사도 있다.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는, 실제 대기업 영어면접관 4명이 심사를 맡는 ‘전국 영어면접 경진대회’ 참가자를 홈페이지(spicus.com)에서 9월13일까지 모집 중이다. 신청할 때 게재한 시간대에 원어민 면접관이 전화를 걸어 예선을 치르게 된다. 여기서 선발된 본선 진출자 100명은 9월16일 서울대 언어교육원에서 집단 영어면접을 벌이고, 다시 이 가운데 6명은 9월20일 에스케이커뮤니케이션즈 사옥에서 1:1 영어면접으로 순위를 가르게 된다. 대상 상금 100만원과 영국 어학연수 3개월 상품권 등도 제공된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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