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과 달리 회사별로 선발
현대·기아자동차가 3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채용 규모는 연구개발과 생산 및 일반 사무직 등 전 부문에 걸쳐 700명에 이른다.
두 회사는 그동안 공동 채용 방식으로 신입사원들을 뽑았으나, 이번부터는 각 회사별로 필요한 인력을 독자적으로 선발한다. 현대차그룹은 “기업 문화 차이를 반영해 각 회사의 실정에 맞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려고 공채 방식을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입사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motor.com)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를 통해 응시하면 된다. 2008년 2월 4년제 졸업예정자 또는 졸업자(석·박사 포함)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부문의 설계·평가, 파워트레인, 선행개발, 전자개발, 디자인, 기획·지원, 신차개발 △생산 부문의 관리, 지원, 기술, 품질 관리, 구매 △일반사무 부문의 경영기획, 재경, 경영지원, 상품전략, 국외영업, 마케팅 △국내영업 및 A/S 부문의 국내마케팅, 판매촉진, 영업지원, A/S 등이다. 전형은 1차 서류, 2차 인·적성 검사, 3차 면접, 4차 신체검사로 진행된다. 현대·기아차는 3일부터 각각 전국 각 대학을 돌며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실시하는 등 인력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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