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직장인들은 상사 혹은 절친한 동료를 따라 직장을 옮기는 '모방 이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과 함께 직장인 1천49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이직 트렌드를 설문한 결과 15.5%가 '상사 따라 이직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절친한 동료를 따라 이직했던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14.5%에 달했다.
상사 따라 이직했던 직장인 21.1%만이 옮긴 직장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동료와 함께 기존 회사를 떠났던 직장인은 바꾼 직장에 대해 12.8%만이 '만족한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상사나 동료의 성공적인 이직은 동료에게 상대적 상실감이나 박탈감을 줄 수 있으나 충동적으로 누군가를 따라서 이직할 경우 옮기는 기업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져 추후 더 큰 상실감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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