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평균 월급 상위 10개사
100대 상장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평균 월급은 40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가총액 상위 100대 상장기업의 올해 반기사업보고서를 보면, 이들 기업의 평균 직원수는 6680명이고, 1인당 월평균 급여는 419만원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하나금융지주가 6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기업은행 617만원, 외환은행 610만원,신한지주 600만원 등의 차례였다. 또 건설업계 최고인 현대건설은 600만원으로 신한지주와 공동 4위였고, 대림산업·대우건설·삼성물산·지에스건설 등도 490만~567만원 선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유통업계 정상을 놓고 다투는 신세계와 롯데쇼핑은 평균월급이 각각 250만원과 260만원으로 하위 1위와 4위에 그쳤다.
성별 임금격차가 가장 큰 기업은 한화석유화학으로, 남성 월급이 567만원으로 상위 13위였지만, 여성의 경우는 217만원으로 바닥권이었다. 반면 웅진코웨이는 조사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여성월급(394만원)이 남성쪽(381만원)을 앞질렀으며, 케이티앤지·대한통운·동국제강·케이티 등도 남년 월급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었다.
연합뉴스, 임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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