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기업 채용 계획
26개사 “채용계획”…전년보다 3.2% 늘어나
본격적인 공채 시즌을 맞아 주요 공기업들도 잇따라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11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42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6개사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곳은 6개사였고, 10개사는 하반기 채용이 없다고 답했다. 채용 여부를 확정한 36개사의 전체 채용 인원은 17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85명)보다 3.2% 늘어났다.
건강보험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최근 하반기 공채에 나선 공기업 중에는 지방 출신자와 저소득층을 우대하고, 지원자격 제한을 없애거나 낮춘 곳들이 많다. 먼저 5년만에 채용을 재개한 건강보험공사는 전산직 6급 사원을 25명 뽑는다. 나이·학력 제한이 없고, 보훈대상자·사회봉사활동 우수자·공공기관 이전 지역 출신자 등을 우대한다. 한국전력은 199명의 6급 신입 사원을 뽑는데, 나이·학력 제한이 없다. 199명 중 사회형평적 채용 대상은 30명으로,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사무직·기술직 신입 사원 200명을 뽑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일반·지역·장애인·울진 의무 근무 등을 세분해 모집 중이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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