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고졸 직장인은 고졸이라는 학력으로 인해 직장과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고졸 직장인 681명을 대상으로 고졸 직장인 의식을 주제로 설문한 결과, 78.4%가 '고졸학력이 직장과 사회생활에 걸림돌'이라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고졸 직장인들은 주로 '직종선택이나 이직에 제약이 많아서'(35.2%) 내지 '학력 때문에 자신의 능력이 평가절하 당해서'(34.1%)라고 응답했다.
이 탓인지 고졸 직장인 50.8%는 '대학 진학을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11.2%는 실제로 직장과 병행해 대학을 다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더 나은 직장으로 이직하기 위해서'(35.8%)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학력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31.0%), '학력에 대한 직장 내 차별대우 때문에'(16.6%), '학력에 대한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13.3%) 등도 있었다.
한편 고졸 직장인들은 대부분 중소기업(70.5%)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직종은 사무관리직(39.2%), 생산기술직(22.6%), 마케팅ㆍ영업직(10.9%) 등의 순이었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