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규 /커리어케어 이사
[경력 클리닉] 건설 현장업무→개발·수주영업 직무 옮기기 어떤 준비 해야하나
건설 현장에서 공무 업무를 맡고 있는데, 부동산 개발이나 수주영업 쪽으로 직무를 옮기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장기적으로는 건설업체의 최고경영자가 되고 싶고, 경영대학원(MBA)이나 대학원 진학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27살, 남자, 토목공학 전공, 경력 1년6개월)
경력 진단 1군 건설사의 현장에서 공무 업무(시공 현장의 관리업무)를 1년 반 가량 경험했군요. 현장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고, 지금 회사에서의 경력 전환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근무기간이 짧기 때문에 공무 업무가 아니라면 이직을 하더라도 경력을 인정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고경영자의 꿈을 갖고 있다면 어떤 분야로 나아갈지 먼저 정한 뒤 구체적인 자기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부동산 개발 또는 수주영업 쪽 업무를 희망한다면, 그쪽이 발전 가능성이 있고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하겠습니다.
경력 제안 ●부동산 개발 혹은 수주영업 부동산 개발 쪽은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와 관련 법규의 강화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분야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려운 시기가 최소 2~3년 이상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주 영업 분야는 건설 업체의 ‘꽃’으로 일컬어지죠. 다만, 대기업 중심의 수주 문화를 고려할 때, 상위권 건설사가 아닌 경우에는 한계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영업 마인드가 약한 경우에는 업무 스트레스 강도가 높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이 두 분야로 진출하겠다면, 쉽지는 않다 하더라도 사내 전배에 도전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경력을 포기하면서까지 이직을 하는 것은 더 위험스러워 보입니다. 짧은 직장 생활에서 조직 문화를 극복하지 못해 이직을 했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장기적인 경력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실패 사례를 많이 봐 왔습니다. 희망 업무에 대한 능력과 이해도를 높이고, 지금 부서의 상사나 희망 부서의 팀장에게 자신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한다면 부서 전환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되자면 앞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 정도의 어려움에 물러서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해 나갈 때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최고경영자가 되기 위한 준비 먼저 토목, 건축, 부동산 개발 중 어떤 건설회사의 최고경영자가 될 것인지 방향을 잡아야 하겠습니다. 적합한 준비를 하는 것은 그 다음이겠죠. 토목 쪽을 생각한다면 토목 기사 자격증, 건축 쪽이라면 건축 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동산 개발 쪽은 특별한 자격증은 없습니다만, 부동산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판단일 것입니다. 만약 부동산 개발이나 수주 영업 쪽으로 업무 전환이 이뤄진다면, ‘건설통’으로 불릴 수 있도록 업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꾸준히 쌓아 나가기 바랍니다. 이 분야는 자격증보다 경험과 경력,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어떤 경험을 쌓아왔느냐에 따라 엠비에이 학위가 중요한 경력 전환점이 될 수도 있고, 전혀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희망하는 분야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전략을 5년 단위로 세우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과 경력을 충분히 쌓은 뒤에 학위 과정을 밟는다면 더 많은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중요한 경력 전환점으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담 : 박선규 /커리어케어 이사
경력 진단 1군 건설사의 현장에서 공무 업무(시공 현장의 관리업무)를 1년 반 가량 경험했군요. 현장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느끼고 있고, 지금 회사에서의 경력 전환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근무기간이 짧기 때문에 공무 업무가 아니라면 이직을 하더라도 경력을 인정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최고경영자의 꿈을 갖고 있다면 어떤 분야로 나아갈지 먼저 정한 뒤 구체적인 자기 계획을 세워서 실천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부동산 개발 또는 수주영업 쪽 업무를 희망한다면, 그쪽이 발전 가능성이 있고 자신의 적성과 잘 맞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하겠습니다.
경력 제안 ●부동산 개발 혹은 수주영업 부동산 개발 쪽은 분양가 상한제 등 규제와 관련 법규의 강화로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 분야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려운 시기가 최소 2~3년 이상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주 영업 분야는 건설 업체의 ‘꽃’으로 일컬어지죠. 다만, 대기업 중심의 수주 문화를 고려할 때, 상위권 건설사가 아닌 경우에는 한계에 부닥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 때문에, 영업 마인드가 약한 경우에는 업무 스트레스 강도가 높다는 점을 알아두어야 하겠습니다.
이 두 분야로 진출하겠다면, 쉽지는 않다 하더라도 사내 전배에 도전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경력을 포기하면서까지 이직을 하는 것은 더 위험스러워 보입니다. 짧은 직장 생활에서 조직 문화를 극복하지 못해 이직을 했지만,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장기적인 경력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극단적인 실패 사례를 많이 봐 왔습니다. 희망 업무에 대한 능력과 이해도를 높이고, 지금 부서의 상사나 희망 부서의 팀장에게 자신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한다면 부서 전환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죠. 한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되자면 앞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 정도의 어려움에 물러서지 않고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정진해 나갈 때 길이 열릴 수 있습니다. ●최고경영자가 되기 위한 준비 먼저 토목, 건축, 부동산 개발 중 어떤 건설회사의 최고경영자가 될 것인지 방향을 잡아야 하겠습니다. 적합한 준비를 하는 것은 그 다음이겠죠. 토목 쪽을 생각한다면 토목 기사 자격증, 건축 쪽이라면 건축 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동산 개발 쪽은 특별한 자격증은 없습니다만, 부동산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은 판단일 것입니다. 만약 부동산 개발이나 수주 영업 쪽으로 업무 전환이 이뤄진다면, ‘건설통’으로 불릴 수 있도록 업무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꾸준히 쌓아 나가기 바랍니다. 이 분야는 자격증보다 경험과 경력, 능력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어떤 경험을 쌓아왔느냐에 따라 엠비에이 학위가 중요한 경력 전환점이 될 수도 있고, 전혀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희망하는 분야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전략을 5년 단위로 세우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관련 분야에 대한 경험과 경력을 충분히 쌓은 뒤에 학위 과정을 밟는다면 더 많은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중요한 경력 전환점으로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담 : 박선규 /커리어케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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