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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외국인직접투자 ‘잠재력’ 세계 17위

등록 2007-10-28 20:16

홍석우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 본부장
홍석우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 본부장
교육수준·열정 높은 ‘인력’이 한국 경쟁력
인력지원센터 구인·구직정보 온라인 제공
지난해에는 까르푸, 월마트와 같은 거대 외국인 투자기업이 국내에서 철수했다. 이로써 최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발표하는 외국인직접투자자금 유입액에서 회수액을 뺀 순유입액 기준 우리나라의 순위가 하락하여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한 더 의미 있는 자료는 우리나라의 외국인 직접투자 잠재력지수다. 외국인 직접투자 순유입은 대형투자의 성사여부, 특정 기업의 철수 등 일회성 사안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잠재력지수는 국내총생산(GDP), 산업구조, 교육수준 등 한 나라의 경제적 특성을 전반적으로 평가한 지수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실질적 영향을 끼친다.

이번에 유엔무역개발회의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잠재력 순위는 세계에서 17위로서, 지금까지 우리가 받은 순위 중 가장 높은 것이다. 우리보다 앞선 나라는 미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이며, 오스트레일리아(18위), 일본(24위) 보다는 우리가 앞선다.

지금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서 각국의 경쟁은 매우 뜨겁다. 이런 가운데 우리가 주변 경쟁국들에 비해 확실하게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잘 교육받고 열정적인 인력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의 우리 투자유치 잠재력에 대한 평가도 우리의 인력 측면이 크게 고려되었음이 틀림없다. 또 우리가 유치해야 할 외국인 투자도, 높은 수준의 노동력을 사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다.

한편, 막상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 기업들 처지에서 보면 딱 맞는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고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서 잘 교육받은 우리 인력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우리의 궁극적 목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외국인 투자기업 인력지원센터(http://job.investkorea.org)를 통해 외국인 투자기업을 위한 구인·구직 정보가 항상 연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온라인상 연계를 더 확대하기 위해 구인자와 구직자가 직접 대면하는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연 1회 개최한다.

작년에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660여명이 50여 외국인 투자기업에 취업했다. 올해에도 10월26~27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으며, 제조·금융·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100여 외국인 투자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 기간에 구인·구직자들이 보여준 열의를 고려할 때 직업을 구하는 우리의 많은 우수인력들이 지난해 이상으로 자신들에게 잘 맞는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이러한 성과가 더 많은 외국기업 유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홍석우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정책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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