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직장인들은 매사에 빨리빨리 일을 처리하려는 조급증이 있으며, 그 중 일부는 병원치료가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과 함께 직장인 1천42명을 대상으로 조급증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78.2%가 '내가 조급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복수응답) 직장인들은 대개 '모든 일을 빨리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불안하기 때문에'(55.1%), '일을 하다 보면 다른 일이 생각나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46.0%)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 중 22%는 이러한 조급증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아주 많이'(7.6%) 혹은 '많이'(14.4%) 느낀다고 답했다.
조급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업무처리 때 스트레스를 남들보다 더 많이 받는다'(41.1%)거나 '모든 일을 빨리빨리 해야 한다는 생각에 업무처리에 실수가 잦다'(28.8%)는 답이 많았다.
구정모 기자 pseudoj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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