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투명경영 대상’ 선진 지배구조 구축 평가

‘제4회 투명경영 대상’ 시상식

케이티(KT)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단체가 주관하는 ‘투명경영 대상’ 수상 기업으로 뽑혔다.

경총은 2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4회 투명경영 대상’ 시상식(사진)에서 대상에 케이티, 우수상에 교보생명보험과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케이티는 지난 2002년 민영화를 통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전문경영인의 책임경영체제를 세운 뒤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과 경영 감시, 견제 기능 등 선진 지배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케이티는 특히 국내 처음으로 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고 사외이사 비율이 73%에 이르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로 주목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세상에 거저와 비밀은 없다’는 창업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윤리헌장과 직무윤리실천 규범을 만들어 가치판단과 의사결정 기준으로 삼았으며, 한국남동발전은 기업 이념을 ‘인간존중, 자연애호, 사회공헌’으로 정하고 투명경영을 실천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홍대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