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논리로 설득하고 부정어법 삼가라”
면접과 연봉 협상의 성패를 가르는 ‘대화의 기술’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가 ‘커뮤니케이션 기술 향상 전략’을 정리해 27일 발표했다.
먼저 ‘직장인 대화술’의 기본은 논리적인 전달 능력이다.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경력자 채용 면접 때 자기 논리를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게 얘기하는가를 중요하게 평가한다. 관련 분야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는 사람이 듣더라도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해야 한다.
설득의 기술도 중요하다. 기업들이 최근 토론 면접을 도입하는 까닭은 제 3자를 설득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설득력’은 남의 의견에 대한 포용력에서 출발한다고 조언한다. 상대방의 말이 무조건 틀렸다고 반박하기 보다는 ‘그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제 의견은 이러합니다’ 라는 식으로 응대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군더더기 표현을 반복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어…어…’, ‘그러니까’, ‘다시 말해서’ 등을 반복하면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말의 핵심도 흐려질 수 있다. 손동작도 자주 쓰면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으니, 자신의 의견을 강조할 때만 가끔씩 사용해야 한다.
면접 때에는 부정적이거나 수동적인 어법을 삼가야 한다. 기업들은 자신감 차고 긍정적인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단점에 대해 얘기할 때도 마지막에는 꼭 본인의 장점을 강조하는 얘기로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
표정과 눈빛도 중요한 ‘대화수단’이다. 대화 상대의 눈을 맞추면서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얘기를 하면 전달력과 설득력이 높아진다. 말할 때 자신감 있는 목소리도 필수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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