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아이티(IT) 기업의 직원 채용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jobkorea.co.kr)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이티 업종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에 모두 5만9332건이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3만7747건)보다 57.2%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컴퓨터·하드웨어·장비 업종의 채용공고 등록 건수가 지난 1분기에만 6141건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80.4%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반도체·디스플레이·광학 업종(119.0%), 아이티컨설팅업종(117.1%), 쇼핑몰·전자상거래·경매 업종(99.6%) 등도 지난해보다 채용공고가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들어서도 여러 아이티 기업들이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부터 경력사원을 모집하는 데이콤은 2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팬택계열은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20% 가량 늘려 상반기 안에 공채를 할 계획이다. 엔에이치엔은 5~6월께 경력직 공채와 인턴사원 250~300명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우정보시스템은 다음달 안에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