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트맥주 김지현 사장
지주회사 출범 앞둔 김지현 사장
출시 15돌을 맞은 하이트맥주의 김지현(사진) 사장이 올해를 ‘제2의 하이트 신화창조’ 원년으로 선언했다.
김 사장은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순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 목표인 아시아 시장 1위라는 ‘제2의 하이트 신화창조’를 위한 기초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김 사장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해 순매출액 9629억원, 당기순이익 136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 실적은 순매출액 2131억원, 당기순이익 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각각 5.6%, 14.3% 신장했다.
김 사장은 “맥주 성수기인 여름철에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등을 호기로 삼아 판매를 활성화해, 국내 맥주 총수요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1일 하이트맥주는 하이트 출시 15돌을 맞아 맛과 디자인을 대폭 바꾼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한편 하이트맥주는 7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윤영미 기자 youngm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