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20% “채용뒤 쫓아낸 적 있다”
중소기업 10곳 중 2곳은 입사원서를 거짓 작성한 신입사원을 뒤늦게 쫓아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중기 인사 담당자 697명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신뢰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28.1%(196명)가 ‘입사지원서 내용이 사실과 달라 신입사원 채용 확정 뒤 퇴사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퇴사까지 이어진 이력서 허위작성의 유형(복수응답) 중 1순위는 학력(45.9%)이었으며, 다음으로 ‘컴퓨터 활용 능력’(27.0%), ‘외국어 실력’(23.5%), ‘자격증 보유’(18.9%), ‘어학성적’(15.3%), ‘인턴·아르바이트 경력’(13.8%) 등의 차례였다.
이력서의 자기소개서에 대한 신뢰도도 낮았다. 인사담당자 중 48.1%는 ‘자기소개서에 담긴 내용을 50~70% 정도 신뢰한다’고 답했으며, ‘30~50%만 믿는다’는 응답도 29.8%나 됐다. 반면 신뢰도 수준이‘70~90%’와 ‘90% 이상’이라는 비율은 각각 12.1%와 5.3%에 그쳤다. 임주환 기자 eyeli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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