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936명 조사
지난해 4년제 대학 졸업생 가운데 절반만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008년 2월과 8월 졸업자 936명을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한 결과 46.2%만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커리어가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2007년 졸업생 취업률 57.9%에 비해 11.7%포인트, 2006년 졸업생 취업률 62.8%에 비해서는 16.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또 취업하기까지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횟수는 평균 28회였다. ‘10~20회’가 43.0%로 가장 많았고, ‘50회 이상’도 13.1%를 차지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면접 횟수는 평균 3회였다.
입사형태로는 ‘수시채용’(43.0%)이 1위였고, 이어 ‘대졸공채’(18.7%), ‘지인소개’(15.0%), ‘학교추천’ (4.7%) 등의 순이었다. 취업 성공의 요인으로는 ‘인턴십 등의 실무경험’(18.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철저한 면접준비’(17.4%), ‘주위 인맥 활용’(16.9%), ‘관련분야 자격증 취득’(11.3%) 등의 차례였다.
한편 올 2월 졸업 예정자 44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취업률이 13.5%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에 같은 방식으로 조사한 2008년 2월 졸업자 취업률(38.3%)에 비해 24.8%포인트나 떨어진 것이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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