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은 작년보다 10배이상↑
올해 주요 대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14%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해 16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대졸 신입사원 채용은 지난해 견줘 14.1% 줄어든 반면 인턴은 10배 이상 늘어났다.
조사에 응한 72개 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한 52곳의 채용규모는 모두 1만423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1만2128명보다 1705명이 감소했다.
반면 이들 기업의 올해 인턴 채용규모는 모두 1만5510명으로 조사돼, 지난해 1132명에 견줘 10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불투명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여전히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한 기업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24곳(27.6%)이 아직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규모는 2706명이었다. 응답 기업 가운데 10.3%(9개사)는 아예 ‘올해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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