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유형은?
기업들이 인재를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잣대는 무엇일까? 1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경영월간지 <포춘코리아>가 공동으로 최근 국내 주요기업 105곳을 대상으로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유형’(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신입사원의 경우엔 ‘근면성’(49.5%)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어 책임감(44.8%), 협동성(29.5%), 자주성(13.3%), 준법성(4.8%), 지도력(1.0%) 등의 잣대로 인재를 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사원은 ‘책임감’(66.7%)을 가장 중시했고, 이어 지도력(20.0%), 협동성(19.0%), 근면성(14.3%), 자주성(10.5%) 등의 차례였다. 또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인재 유형으로는 ‘외향적이면서 목표지향적’인 유형이 4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성적이면서 역할지향적’(26.7%), ‘내성적이면서 목표지향적’(18.1%), ‘외향적이면서 역할지향적’(10.5%)인 인재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들은 중간 관리자급 이상 고위직급일수록 ‘외향적’이면서 ‘목표지향적’인 인재 유형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했을 때 ‘역할지향적’이라는 비율이 37.2%에 머물렀지만 고위직에서는 55.2%였고, ‘외향적’이라는 비율도 전체에선 55.3%였지만 고위직에선 62.8%로 높게 나타났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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