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직장·취업

주40시간 근무제 후 여가활동 늘어

등록 2005-06-01 15:13수정 2005-06-01 15:13

근로자의 여가만족도는 아직 낮아

주40시간 근무제 실시 이후 근로자의 여가활동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주40시간 근무제 도입 1주년을 맞아 직장인의 여가환경 변화양상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업무능률이 62.4%, 월요일 근무효율성이 3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중 업무에 대한 부담감도 3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정책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서울과 인천, 경기도 소재 대·중·소기업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주40시간 근무제의 실시로△여가생활의 만족도 △대화기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 △자기계발 투자시간 △건강관심 정도 △가사참여시간 등이 평균 3.26-3.94를 보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의 다툼 정도(2.82)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3.0이상은 증가, 3.5이상은 큰폭 증가, 3.0이하는 감소를 나타낸다). 반면 한달 평균 여가 경비는 3.93, 업무량은 3.38을 기록해 부정적 영향도 없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근로자의 주말활동시간은 '여가활동'이 7시간40분으로 가장 높았다.

'휴식'은 1시간 27분, '일'은 1시간 18분, '자기계발'은 23분으로 나타났다.

가장 자주 하는 여가활동은 영화관람이 9.8%로 가장 높았다.

이어 TV시청 8.7%,독서 4.8%, 음주 4.4%, 잠자기 4.4%의 순이다.

여가활동에서 영화관람은 여성이 12.5%로 남성(8.6%)보다 높았고, 컴퓨터 게임은 남성이 5.6%로 여성 1.9%보다 많았다.

긍정적 여가활동으로는 영화관람, 등산·하이킹, 독서, 스키, 국내여행, 드라이브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 여가활동으로는 TV시청, 음주, 잠자기, 컴퓨터게임 등을 들었다.

원하는 여가활동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시설부족과 교통문제 등 외적 여가 자원 부족이 2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의지부족 등의 심리적·신체적 방해요인 19.9%, 여가스킬 부족 17.9%, 가족과 함께 할 수 없어서 16.1%,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10.3%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근로자들의 여가만족도는 전체 평균 3.03으로 그다지 높지 않았다.

주40시간 근무제 시행전과 비교할 때 주말 여가활동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94로 크게 상승했으나, 이전과 비교하지 않고 현재의 여가생활만을 비교했을 때는 3.03에 그쳤다.

여가생활 만족도에 대한 응답비율은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이 전체의 57%를 차지해 전체적으로 불만족 집단의 비율이 높았다.

회사 규모에 따른 만족도도 달랐다.

여가만족도가 대기업은 3.06, 중기업은 3.07, 소기업은 2.92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