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신입사원들이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신입사원 입문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한겨레 특집] 열려라 취업문
[주요기업 채용정보] 한화그룹
한화그룹의 경우, 채용공고와 인·적성검사(HAT)는 그룹 공통으로 이뤄지지만 나머지 채용 절차는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화그룹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회사별 상세 채용정보를 사전 입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1지망 회사를 신중하게 선택해 작성해야 한다.
나이나 성별 제한이 없고, 외국어 공인성적을 제출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하지만 외국어성적은 대부분 제출하기 때문에, 이를 제출하지 않았을 경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고 무역부문처럼 처음부터 제출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한화가 찾는 인재상의 가장 윗자리에는 ‘신의’가 자리잡고 있다. ‘신용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자세로 가족, 동료, 회사, 고객, 사회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인지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도전·창의·열정, 국제인, 전문가 등 그 이외의 덕목은 신의가 바탕이 된 위에서만 고려된다.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 상황판단검사, 적성검사로 나눠 치러지며 그 뒤 실무 팀장급이 실무관련 질문과 어학 테스트를 하는 1차 면접과 임원이 나서는 2차 면접으로 진행된다. 자신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지원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좋고, 기술적인 면접 요령을 너무 의식하다 보면 오히려 신뢰 부분에서 점수를 잃기 쉽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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