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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가구소득 3배 차이가 어학연수 12배 차이로

등록 2010-11-29 20:17수정 2010-11-30 10:49

취업준비 부익부 빈익빈
대학 생활과 취업 준비, 희망 연봉도 가정형편에 따라 커다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이지서베이가 대학 4학년생 4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9%가 넉넉한 가정 형편을 배경으로 수월하게 취업 준비에 나선 ‘취업 로열층’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월평균 가구소득은 구직자의 대학 생활, 어학연수, 취업 준비, 기대 연봉에 영향을 미쳤다. ‘학비를 벌려고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밝힌 응답자의 경우, 200만원 미만에선 72.9%나 된 반면, 600만원 이상에선 53.5%로 그 비중이 줄어들었다. ‘어학연수 경험이 있다’는 비율도 600만원 이상은 25.4%, 400만~600만원은 22.9%, 200만~400만원은 16.4%로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줄어들었다.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에선 그 비중이 2.1%에 그쳤다.

한편 구직자들이 취업준비를 위해 쓰는 돈은 월평균 2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이 평균 17만9000원이었고 600만원 이상은 31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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