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공공기관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2500만~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 78곳의 내년도 채용 현황을 조사했더니, 신입 초임으로 2000만~2500만원을 주는 공기업이 38곳, 2500만~3000만원인 공기업은 33곳으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대상 공기업의 81%에서 신입 초임이 3000만원을 밑돌았다. 3000만원 이상은 5곳, 1000만원 이하는 1곳이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내년도 석사급 신입사원 초임을 3500만원 정도로 정했고, 한전케이디엔(KDN)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각각 3200만원과 최대 4500만원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2500만원), 한국가스공사(2700만원), 교통안전공단(2800만원), 한국수력원자력(2700만원), 한국전력거래소(2600만원) 등은 신입 초임 수준이 엇비슷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의 초임은 3000만원 안팎에 이르러 상대적으로 조금 높았다. 정은주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