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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좁아지는 취업문, 맞춤전략으로 열어보자

등록 2011-09-28 14:02수정 2011-09-28 14:02

STX·동부·대우조선 등 10월 신입공채 잇따라
신세계·이마트는 ‘정직원 제1관문’ 인턴 뽑아
희망 분야 분명하면 중소·벤처기업도 살펴야
이미 신입사원 공채 원서마감을 끝냈거나 정해진 채용 일정을 한창 진행중인 기업들이 많다. 하지만 아직도 기회는 남아 있다. 눈을 돌려보면 10월 들어서 입사 원서를 낼 수 있는 곳도 생각보다 많다. 대기업 가운데는 10월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는 곳도 여럿 있다. 10월에 도전해볼 만한 기업들을 추려봤다.

에스티엑스(STX)그룹은 9월에 마무리하는 대졸 신입 공채와는 별도로 10월에도 국외 우수 인재 모집 원서접수를 한다. 국외 현지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원서 접수 마감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10월16일 밤 12시까지다. 지원 자격은 국외 대학 출신자로, 1차 면접은 에스티엑스 국외 지사에서 진행하며 2차 면접은 화상으로 이뤄진다. 합격자는 ㈜에스티엑스, 에스티엑스팬오션, 에스티엑스조선해양 등 12개 계열사에 배치된다.

동부그룹은 동부제철, 동부메탈, 동부특수강 등 17개 계열사에서 대졸 신입사원 지원자를 10월10일까지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전학년 평점 비(B)학점 이상자로, 영어시험 성적 기준은 계열사별로 다르다. 예를 들어 동부건설은 토익 필기 630점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레벨 5 이상인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 또 한솔그룹은 테크닉스 라이팅, 제지 등 7개 계열사에서 10월3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전학년 평점 비(B) 이상이어야 한다. 테크닉스 피엠(PM) 영업과 제지 국외영업은 토익 800점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레벨 6 이상의 기준을 요구한다. 계열사별 중복 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금호아시아나와 대우조선해양도 10월에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금호아시아나의 주요 계열사들인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이 일제히 채용에 나서며, 다음달 6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밖에 대우조선해양그룹의 경우에도 대우조선해양과 삼우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가 다음달 7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한다. 지원 자격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편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올해 매출액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근속연수(19.5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던 석유화학기업 여천엔시시(NCC)는 10월7일까지 신입사원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사무기기업체인 신도리코도 10월4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밖에 금융권과 정보기술 업계에선 신한금융투자가 10월2일까지, 엘아지(LIG)손해보험과 엔씨소프트가 10월4일까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원서를 접수한다.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생들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린 2011년 인크루트 채용설명회 ‘취업, 진심을 듣는다’에서 하반기 채용동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생들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린 2011년 인크루트 채용설명회 ‘취업, 진심을 듣는다’에서 하반기 채용동향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백화점과 마트 등 유통업계에도 아직 채용 문은 열려 있다. 신세계와 이마트는 10월10일까지 인턴사원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특히 신세계와 이마트는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을 뽑기 때문에, 인턴사원 채용은 공채와 곧장 직결되는 편이다. 많은 구직자가 이들 기업의 인턴사원 채용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다. 인턴십을 거친 뒤 합격할 경우 2012년 2월 졸업예정자는 내년 3월에, 2012년 8월 졸업예정자는 내년 7월에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반드시 대기업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본인이 일하기를 원하는 업종과 업무 분야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있다면 굳이 경쟁률이 높은 대기업에만 매달리지 말고 알짜배기 중소·벤처 기업으로도 눈을 돌려 보라고 조언한다. 중소·벤처 기업 가운데는 직원 보상이나 업무 만족도가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곳이 많을뿐더러,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데도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가 구직자 수를 크게 밑돌 수밖에 없는 현실적 이유도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오규덕 컨설턴트는 “실질적으로 대기업 등 이른바 인기 있는 직장의 일자리는 한해 10만~20만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직무 중심으로 도전해보고 전직을 통해 애초 희망하는 기업으로 입사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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