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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취업자수 증가’ 크게 꺾였다

등록 2011-10-12 20:55

9월 26만명 ‘1년만에 최저’
제조업은 두달 연속 감소
11개월 연속 3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오던 월별 취업자 수가 지난달에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제조업 취업자가 두 달째 줄어들면서 고용 분야도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43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26만4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9월(24만9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49만명이 증가한 지난 8월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취업자 증가폭은 반토막이 났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이번 9월 고용조사 기간에는 추석명절이 끼어있어 일용직, 무급가족 종사자 등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취업자 증가폭이 다소 줄어들었다”며 “증가폭은 감소했지만 고용 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통상 고용조사 기간은 매달 15일이 포함된 1주일(일요일~토요일)이다. 지난 9월은 이른 추석으로 이 기간 동안 명절 연휴가 2일(일요일 포함 3일)에 달했다. 주5일근무제가 시행된 2004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고용창출을 이끌었던 제조업 분야의 취업자가 8월(전년동월대비 -2만8000명)에 이어 지난달에도(-4만8000명) 감소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경기둔화 흐름이 고용 쪽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수출 성장세가 꺾이면서 앞으로 제조업 일자리는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둔화,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10월에는 일시적인 고용 제약 요인이 해소되면서 취업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9월 실업자수는 75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만명 줄었고, 실업률도 3.0%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수가 급락했는데도 실업자수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것은 근로의사 없이 그냥 집에서 쉬는 비경제활동인구가 1.9%(29만4000명) 증가했기 때문이다. 고용률은 59.1%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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