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평균 면접 22분, 당락 결정엔 15분

입사 면접에서 사실상 당락이 결정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5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인사담당자 797명을 대상으로 ‘면접 도중에 지원자의 당락을 결정하는 편입니까’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5.7%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직자 1인당 면접시간은 평균 22분이며, 사실상 당락 여부가 갈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15분에 그쳤다. 면접이 중반 정도 진행되었을 때 합격과 불합격 여부가 사실상 결정된다는 뜻이다.

인사담당자가 꼽은 ‘면접이 끝나기 전에 합격이 결정되는 지원자의 유형’(복수 응답)은 ‘면접 자세 및 태도가 바른 지원자’가 60.3%로 가장 많았고, ‘진솔하고 꾸밈없는 답변을 하는 지원자’(45%),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지원자’(42.5%), ‘자신감 넘치고 패기 있는 지원자’(37.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면접 도중 불합격으로 결정되는 유형은 ‘면접 자세 및 태도가 좋지 못한 지원자’(61.8%)가 가장 많았고 ‘건성 답변 등 면접 의욕이 없는 지원자’(54.8%)도 주된 이유로 꼽혔다. 다음으론 ‘지나치게 소극적인 태도의 지원자’(46.3%), ‘지원한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지원자’(39.9%), ‘외모와 복장이 불량한 지원자’(30.9%) 차례였다. 조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