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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여풍 돌풍

등록 2005-07-17 11:12수정 2005-07-17 11:13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산업 현장에도 여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기업의 중요한 포스트에 당당히 진출해 남성 못지않은 능력을 발휘하며 진가 를 인정받는 커리어 우먼들이 늘면서 기업의 신규 채용에도 여성의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올해 채용한 대졸 신입사원 25명 가운데 60%인 15명을 여성으로 채웠다.

이는 지난 2003년(48%)과 작년(47%)보다 훨씬 높아진 비율이다.

해외 근무가 많은 해운업은 전통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은 업종으로, 다른 해 운사의 여성채용 비율은 아직 20%선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다른 회사에 비해 여성채용 비율이 높은 것은 `실력대로 인 재를 뽑고 배치하자'는 조수호 회장의 남녀평등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이같은 정책은 채용뿐만 아니라 진급과 부서배치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그룹도 올 상반기에 뽑은 대졸신입사원 109명중 20.2%인 22명을 여성으로 채용했다.

이는 94명 중 10명(10.6%)에 불과했던 작년 상반기 채용 때에 비해 여성비율이 두배 가까이로 높아진 것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특별히 여성채용 비율을 높이기로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성비율이 높아졌다" 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신규채용 인력의 20% 가량을 여성으로 선발키로 하는 여성 할당제를 도입한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체 채용 인원 2천여명 중 350여명(18%)을 여성으로 뽑았다.

2003년까지만 해도 10% 수준에 머물렀던 여성 비중이 2년 사이에 10% 포인트 가까이 뛰어오른 것이다.

LG전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살릴 수 있는 디자인과 마케팅,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우 여성 채용 비율을 30% 수준으로 높인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채용 인원 2천여명 중 여성 비율이 30%였던 지난해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은 여성 채용 비중을 2001년 16%에서 2002년 20%, 2003년 27% 등 꾸 준히 높여 왔으며 특히 2003년부터 `여성인력 30% 선발' 지침을 각 계열사에 전달한 바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최근 공채를 통해 전체 신입사원 600명 가운데 9.4%인 56 명을 여성으로 선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입사원 채용때 여성에 대한 선발비율 할당이나 차별은 두지 않고 있다"며 "여성의 경우 연구나 디자이너 직종에 많이 채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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