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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왜 퇴근안하는지 이유를 대”

등록 2005-07-25 19:23수정 2005-07-25 19:25

은행들 ‘정시퇴근’ 캠페인 눈길
야근 · 술약속 없애기 확산

최근 시중은행들 사이에 야근이나 저녁 회식·늦은 회의·술약속을 없애는 ‘정시 퇴근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영업점에서 업무가 끝나도 장부 정리 등으로 야근이 잦은 은행원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늘리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올해 초부터 매달 둘째 수요일을 ‘가족의 날’로 정해 정시퇴근 캠페인을 벌여온 조흥은행은 이달 들어 정시퇴근 요일을 금요일까지 확대했다. ‘가족의 날’에는 지점장 등 간부급이 직원들에게 6시30분 퇴근을 독려하고, 은행내 직원만족센터에서 연극·영화·건강강좌 등 다양한 문화생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있다. 이날은 구내 식당도 일찍 문을 닫는다. 한 직원은 “윗사람 눈치보느라 퇴근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아예 지점장이 정시 퇴근을 독촉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매달 둘째 수요일을 정시퇴근의 날로 정해 오후 5시30분 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김종열 행장이 “직원들의 퇴근 시간이 전반적으로 너무 늦다”며 “왜 많은 직원들이 늦게까지 남아있어야 하는지 이유를 점검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점 대부계 등 서류정리 잔업이 많은 직무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직원들의 불필요한 야근·늦은 회의로 인한 비효율성을 줄여나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한은행도 매주 수요일을 야근·회식·약속이 없는 ‘삼무()’ 데이로 정해 지난해 부터 전직원의 6시30분 퇴근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족의 날’로 정해 퇴근 후 술집을 전전하는 대신 자기계발을 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영업시간 내 업무를 마쳐 야근을 줄이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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