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자신이 평균 속도 75㎞/h로 늙어간다고 느끼고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36명을 대상으로 ‘체감하는 노화속도’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22일 내놨다.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96.3%가 ‘신체적으로 노화되어 감을 느낀 적 있다’고 응답했다.
체감하는 노화속도를 10~100㎞/h 사이의 10개 구간 또는 주관식으로 물었을 때, 직장인 평균은 75㎞/h로 조사됐다. 20대와 30대 평균 체감 속도는 각각 74㎞/h, 75㎞/h였지만, 40대 직장인 평균은 77㎞/h였다.
신체적 노화를 체감하는 순간은 ‘피로가 잘 풀리지 않을 때’(62.8%·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피부가 탄력이 없다고 느낄 때(61.4%)’, ‘주름살이 생긴 것을 봤을 때’(48.6%), ‘눈이 침침할 때’(39.1%)가 뒤를 이었다. ‘얼마 전 일이 기억나지 않을 때’ (29.7%), ‘숙취가 해소되지 않을 때’(27.1%)도 꽤 많았다.
직장인에게 노화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비타민 등 건강보조식품을 챙겨 먹는다’(44.6%·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두번째로는 ‘기능성 화장품이나 샴푸 등을 꼼꼼히 사용한다’(41.5%)였고,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다’(39.3%)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39.1%)가 뒤를 이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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