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없으면 일찍 퇴근해”
2위 “나 먼저 퇴근할게”
3위 “나 다음주부터 휴가야”
2위 “나 먼저 퇴근할게”
3위 “나 다음주부터 휴가야”
직장인이 상사에게 가장 듣고싶은 말은 ‘일 없으면 일찍 퇴근해’였다.
고용노동부 취업포털 워크넷이 직장인 22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상사에게 가장 듣기 좋은 말’은 ‘일 없으면 일찍 퇴근해’(63.6%)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나 먼저 퇴근할게’(45.9%)와 ‘나 다음주부터 휴가야’(33.3%)도 많은 응답을 받아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 상사의 부재를 알리는 말을 들을때 ‘엔돌핀’이 솟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괜찮아 실수할 수도 있지’(53.5%)와 ‘자네라면 잘 할 것 같다’(34.4%)는 말도 직장인의 귀를 행복하게 하는 상사의 말로 꼽혔다.
반면 상사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그냥 시키는대로 해’(49.7%)였다. 상사가 이유나 설명도 없이 시키는대로 하라고 할때, 직장인의 불쾌지수는 치솟는 셈이다. 다음으로는 ‘분위기 파악을 못한다’(42.9%)와 ‘내가 사원 때는 더한 일도 했어’(34.7%), ‘직장 생활 몇년 했어’(33.1%), ‘생각 좀 하면서 일해’(33.0%)가 뒤를 이었다. 상사의 권위적이고 경직된 말을 직장인은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분 나쁜 말을 들었을때 최선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32%는 ‘절대 내색하지 않고 참아야 한다’고 답했다. ‘일단 참고 사석에서 이야기한다’(19.6%)가 뒤를 이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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