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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이직한 직장에서 텃세 유형 1위는?

등록 2013-08-28 16:37

업무 스타일 무시 1위
자료공유 못받아 2위
무시, 자료 공유 안함, 뒷담화나 루머…. 이직을 한 직장인들은 회사를 옮긴 뒤 대부분 이런 텃세에 시달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2374명을 대상으로 ‘이직 후 텃세에 시달린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78.6%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들이 당한 텃세 가운데 1위는 ‘업무 스타일, 방식 등을 무시’(49.9%·복수응답) 당한 경험을 들었다. 다음으로는 ‘일 외엔 대화가 없는 등 가까워질 기회 없다’(46.1%), ‘업무자료를 공유받지 못했다’(45.1%), ‘허드렛일을 자꾸 맡게 된다’(38.9%)가 뒤를 이었다. 직장 내에서 이른바 ‘왕따’ 같은 텃세를 느낀 경우도 많았다. ‘나에 대한 뒷담화나 루머가 떠돌게 된다’(34.4%), ‘무시하거나 없는 사람 취급한다’(32.7%), ‘업무 성과를 과소평가 당한다’(31.1%) 등의 응답도 상당히 많았다.

텃세를 주도한 사람은 주로 ‘같은 직급, 연차 비슷한 동료’(43.8%)가 제일 많았다. 뒤이어 ‘직속 상사’(32.5%)와 ‘직급, 연차 낮은 부하 직원’(11.8%) 순이었다. 성별로는 ‘동성’(85.1%)에게 텃세를 당했다는 응답이 ‘이성’(15%)보다 6배 가량 높게 나타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기업도 애써 데려온 직원이 텃세를 겪지 않도록 할 문화를 만들 필요가 크다. 직장을 옮긴 뒤 텃세가 미친 영향에 대해 묻자, 55%(복수응답)는 ‘직장 만족도가 감소했다’가 했다. 또 ‘신경이 날카롭고 예민해졌다’(49%),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졌다’(34.8%), ‘업무 처리를 마음대로 못해서 억울했다’(34.5%), ‘집중력 감소 등으로 제대로 성과를 못 냈다’(32.3%) 등의 부정적 영향을 토로했다. 즉 텃세가 기업 내 효율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큰 셈이다. 결국 이들 가운데 절반(47.4%) 가량은 텃세가 심해 재 이직까지 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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