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대상 조사
“불합격 경우 면접 빨리 끝내”
“불합격 경우 면접 빨리 끝내”
험난한 인·적성검사를 거쳐 드디어 대졸 공채 면접장까지 들어선 당신,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질문들을 반가워해야 할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반가울 가능성이 높다’고 21일 밝혔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합격이 확실시 될 경우 지원자에게 ‘질문을 늘려 예정된 면접보다 늦게 끝낸다’(40.4%)라는 응답이 ‘예정보다 빨리 끝낸다’(18.2%)보다 많았다. 반대로 불합격할 가능성이 큰 지원자에겐 76.2%의 인사담당자들이 ‘면접을 빨리 끝낸다’고 했다. 관심을 더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 면접을 볼 때 피해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인사담당자들은 ‘불합격이 될 가능성이 높은 유형’으로 ‘인사 생략과 거만한 태도 등 예의없는 지원자’(28.7%)를 1순위로 꼽았다. 집으로 그냥 돌아갈 지원자 2순위는 ‘직무 지식·능력이 부족해 보이는 유형’(23.2%)이었고, 3순위는 ‘산만하고 면접에 집중하지 못하는 지원자’(12.7%)였다.
합격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형은 직무에 열의가 있거나(29.6%) 성실한 면접 태도를 보이는 지원자(27.5%)였다. 당락을 결정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분~10분 미만’(28.7%)이 가장 많았다. 평균 14분이면 지원자가 면접에 붙을지 떨어질지 결정됐다.
이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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