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직장·취업

한국 기업들, 정년까지 근무는 열명 중 셋 미만

등록 2013-12-11 15:29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정년을 60살로 하는 법이 의무화되었지만, 현재 정년제를 운영하는 기업 가운데 직원들이 정해진 정년을 채우고 나간 경우는 극히 드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83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정년제를 운영하는 기업 174곳 가운데 직원들이 100% 정해진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기업은 단 한 곳에 불과했다. 한명도 없다는 회사가 60곳(34.5%)이었고, 10% 정도 정년을 채운다는 응답이 27%로 뒤를 이었다. 정년을 채우고 나간 퇴직자가 20%와 30%에 불과하다는 응답도 상당수였다. 결국 30% 미만의 직원이 정년을 채운다는 응답이 대부분(78.8%)을 차지했다. 정년제를 운영하지 않는 기업은 109곳(38.5%)이었다.

실제 퇴직 연령을 묻는 질문에는 ‘44살 이하’가 35.6%로 가장 많았다. 사람인은 기업에 따라 실제 퇴직연령이 차이가 나는데, 공기업(56살), 중소기업(51살), 대기업(50살), 외국계기업(50살), 중견기업(48살) 순으로 공기업의 퇴직 연령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절반 가까이(44.8%)는 앞으로 정년을 연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정년을 연장하려는 이유로는 ‘정부에서 권고하는 사안이라서’(38.5%·복수응답)를 첫번째로 꼽았다. 이어서 ‘숙련 인력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서’(30.8%), ‘고령근로자의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해서’(24.4%),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24.4%),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17.9%)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완 기자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