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707만원·중소기업 2580만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이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기업 등 기업 인사담당자 403명를 대상으로 2014년 대졸 신입사원 연봉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4년 대졸 신입사원(남자)이 올해 대기업에 입사할 경우 평균 3707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에 입사할 경우 연봉은 대폭 줄어들어 평균 2580만원을 받는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입사자간 평균 1127만원의 연봉 차이가 난 셈이다. 지난 2012년 조사에선 연봉 격차가 1205만원에 이른 바 있다. 최창호 잡코리아 이사는 “신입사원 평균연봉의 기업간 격차가 2007년에 1000만원 이상으로 벌어진 뒤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기업은 신입사원에게 평균 3005만원, 외국계기업은 2980만원을 연봉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인센티브 등 성과급을 제외한 액수다. 잡코리아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20일까지 전화와 전자우편을 통해 대기업 182곳, 공기업 29곳, 외국계기업 30곳, 중소기업 162곳을 조사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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