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직장·취업

국제 여성 창업 대회…아이디어만 있으면 “도전!”

등록 2014-02-21 15:31

‘까르띠에 어워드’ 통해 전세계 여성 기업가 의지 돋는다
우승자, 지원금·경영 지도·글로벌 기업 홍보 등 풍족한 지원
전세계 여성 기업가의 창업 의지를 돋는 ‘까르띠에 여성 창업 어워드’가 이달 말 지원서 접수 마감을 앞두고 있다. 여성 창업 대회인 까르띠에 어워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했던 이진화 제이알 대표는 21일 “대회를 준비하면서 공부도 하고, 대회 중 세미나를 하면서 마케팅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진화 대표는 지난해 마늘로 만든 친환경접착제를 들고 대회에 참가했다. 경남 진주 출신인 그는 아시아-태평양 대륙 대표 세사람 가운데 한명으로 선발돼 인도양을 건너 프랑스 북부의 휴양지 도빌에서 열린 까르띠에 어워드 결선까지 진출했다.

이 대표는 “결선에 가서 프랑스 기업을 만나는 경험도 하고, 내 사업을 많이 알리는 기회를 가져 좋았다. 결선에서 만난 다른 나라 친구들과 전자우편으로 연락도 하고, 미국에서 온 친구가 쓰리엠(3M)도 소개해줘 그 쪽에 사업제안서도 냈다”고 대회 참가 뒤 변화를 말했다.

그는 특히 대회기간 동안 마케팅 관련 세미나를 통해 배운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사업이 초기이다 보니 제가 홀로 마케팅이나 영업을 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 국내에선 정부기관의 마케팅 지원이 전문가가 한시간 정도 왔다 가는 등 형식적이어서 도움이 별로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이 대표는 까르띠에 어워드에서 최종 우승을 하지 못한 게 아쉽다. 매해 열리는 까르띠에 어워드는 아시아와 중동·북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6개 대륙에서 선발된 18명이 도빌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에서 사업 아이템 발표를 통해 대륙별 우승자 한 명씩을 가린다. 창의성과 사업의 사회적 영향력 등을 평가한다. 우승자는 1년 간의 경영 지도, 글로벌 기업 홍보 등의 지원을 받는다. 2만 달러의 지원금도 받는데, 한국인 우승자는 아직 없다. 올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28일까지 누리집(www.cartierwomensinitiative.com)을 방문해 사업계획 등 지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진화 대표는 “결선에 가보니 저처럼 제조시설을 갖춘 사람보다 아이템만 가지고 도전한 친구들이 더 많았다. 사업을 하고 싶은 여성들은 무조건 도전을 해서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1.

15년 농심 연구원이 추천한 ‘라면 가장 맛있게 먹는 법’

미-중 싸움 한국에 불똥…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중국에 못판다 2.

미-중 싸움 한국에 불똥…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중국에 못판다

“AI가 코딩하는 시대” 개발자 필수 역량은 인문학적 사고력? 3.

“AI가 코딩하는 시대” 개발자 필수 역량은 인문학적 사고력?

한은은 왜 입장을 바꿨을까?…가계 빚보다 경기부양 궤도수정 4.

한은은 왜 입장을 바꿨을까?…가계 빚보다 경기부양 궤도수정

매주 한 건 ‘유상증자 폭탄’…“이래서 한국 증시를 떠난다” 5.

매주 한 건 ‘유상증자 폭탄’…“이래서 한국 증시를 떠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