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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삼성, 직무적합성 평가 도입…채용제도 전면개편

등록 2014-11-05 10:07

삼성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적성검사(SSAT)가 치러진 지난해 10월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사대부고에서 시험을 마친 지원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적성검사(SSAT)가 치러진 지난해 10월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사대부고에서 시험을 마친 지원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직군별 ‘필요 역량’에 맞는 다양한 방식 채택
연구·기술은 전공능력…영업·경영은 직무적성
내년 하반기 공채부터 적용…스펙은 반영 안해
삼성그룹은 5일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하는 등 채용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삼성그룹 이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채용제도 개편 브리핑에서 “삼성은 창의적이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시험 위주의 획일적 채용 방식을 직군별로 다양화하는 방향으로 3급 신입사원 제도를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제도는 내년 하반기 공채부터 적용한다.

이 팀장은 “직군별 채용방식을 도입하는 이유는 우수직원의 업무성과 요인을 분석해보니 직군별로 성공요인에 차이가 있었고, 글로벌 주요기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다양한 직군별 직무 역량 평가를 위해 직무적합성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평가는 직군별로 필요한 직무역량 중심으로 평가하며, 출신대학 등 직무와 무관한 이른바 스펙은 일절 반영하지 않는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연구개발과 기술, 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능력 위주로 평가한다.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를 선발하고, 영업직과 경영지원직은 직무적성 위주로 평가해 평소 하고 싶은 직무에 대해 성실히 지원한 지원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또 창의적인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창의성 면접을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창의성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위원의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논리전개 능력을 평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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