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 1위는 ‘예절과 매너’

가장 꼴불견은 근무태도 불량인 신입사원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가장 큰 역량은 ‘예절과 매너’이고, 가장 꼴불견으로는 ‘근무태도 불량 직원’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 무료 온라인경력개발사이트 꿈날개(www.dream.go.kr)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직장인 회원 63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1.4%(392명)가 신입사원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을 ‘직장생활의 예절과 매너’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업무에 대한 열정과 적극성’ 27.4%(175명), ‘업무에 대한 전문적인지식’ 6.7%(43명), ‘기본 문서작성 능력’ 3.7%(24명) 순이다.

예절과 매너를 요구받는 신입사원들은 정작 이에 대해 정식교육은 받지 못한채 눈치껏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예절과 매너에 대해 어떻게 배웠는가?’라는 질문에 전체회원의 91.3%(583명)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눈치껏 배우거나 상사나 주변사람들이 지적을 해줘서 알았다’고 답했다.

가장 꼴불견인 신입사원으로는 지각이나 외출이 잦고 업무시간중 인터넷 서핑을하는 ‘근무태도 불량 사원’ 39.4%(252명)이 꼽혔다.

이어 ‘아는 척하며 멋대로 업무를 진행하는 사원’ 18.0%(115명), ‘불평불만이 많은 사원’ 17.5%(112명), ‘인사 안하는 사원’ 12.5%(80명) 순으로 나타났다.

당황했던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잘못됐다고 생각되는 상사의 의견, 무조건 따라야 하는지 잘 몰라 당황했다’는 응답이 47.6%(304명)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상사의 술 권유 거절, 긴급한 보고 여부 판단, 연장자 호칭문제, 전화 및 이메일 예절 등을 몰라 당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꿈날개는 취업준비생 및 신입사원에게 직장생활 중 일어나는 난감한 상황에서 예의있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직립보행(직장에 입사해서 보고 행동하는 방법) 과정’을 개설해 운영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