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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바뀐 채용 제도…‘삼성맨’ 되고 싶으면 준비는 어떻게?

등록 2014-11-05 14:22수정 2014-11-05 14:57

[Q&A로 알아본 삼성 채용 제도 개편]
삼성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적성검사(SSAT)가 치러진 지난 10월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사대부고에서 시험을 마친 지원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한 직무적성검사(SSAT)가 치러진 지난 10월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사대부고에서 시험을 마친 지원자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삼성그룹이 기존 시험(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위주의 채용에서 다양한 직군별 평가를 위해 시험 이전에 ‘직무 적합성 평가’를 도입하는 등 내년 하반기 대졸 공채부터 채용 제도를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삼성의 채용 제도 변화를 문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직무 적합성 평가’는 20년 만의 서류 전형 부활인가?

=출신 대학, 어학 연수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은 일체 반영하지 않고, 직무 관련된 항목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전형이어서 통상적 의미의 서류 전형과는 다르다. 연구개발직·기술직은 전공 이수 과목 수와 난이도, 취득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영업·경영지원직 등은 계열사별로 제시한 주제에 맞춰 지원자가 작성한 에세이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구체적으로 중요성은 크지만 깊이 공부하기 어려운 수학, 물리 등의 공학 기초 과목과 설계 실습이 포함된 과목 등을 심도있게 공부하고 지원 회사와 연관된 과목을 관심있게 이수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영업직군의 경우 지원자의 리더십, 팀워크 등과 관련한 지원자의 실제 경험을 근거로 한 에세이가 평가 기준이 된다. 외국어 성적도 해외영업직을 제외하고는 회사별로 최소 기준이면 충분하다.

-지원자가 직무 적합성 평가를 서류 전형으로 생각하고 스펙을 쌓는 데 노력한다면?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평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도한 스펙 쌓기보다 전공 공부나 직무 관련 경험을 쌓는 데 더 노력하는 것이 낫다.

-전공 평가에서 대학별 성적 수준이 다른데 이를 어떻게 반영하는가?

=학교 차이는 평가에는 반영하지 않는다.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를 우대하는 방식은?

=연구개발·기술직은 회사별 기준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전공 역량을 갖춘 지원자에게 SSAT 단계에서 상당한 수준의 가점을 줄 예정이다. 회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전공 공부를 충실히 하면 SSAT 합격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SSAT는 폐지되는가?

=SSAT는 현재의 영역과 문항 등은 유지되지만, 응시생 규모는 축소될 것이다. 비용 절감 차원보다 직무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 SSAT 단일 기준이 아닌 직군별 다양한 기준의 평가 제도로 개편한 것이다.

-새로 도입된 ‘창의성 면접’ 방식은?

=지원자가 주어진 주제에 관해 설명하고, 면접위원의 추가적인 질의를 통해 지원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논리적으로 발전시켜가는 과정을 평가받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관련 기사 : 삼성 ‘직무 적합성 평가’ 도입…채용 방식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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