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안 붙었다’ 34% 달해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취준생 514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몇개 기업에 입사 지원했나?’라고 물은 결과 1인당 평균 19.7개 기업에 입사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1인당 평균(13.5곳) 입사 지원 횟수보다 6곳 더 늘어난 수치다.
이들 가운데 서류전형에 몇군데 합격했냐는 질문에는 ‘하나도 안 붙었다’가 33.9%, ‘1곳’ 16.9%, ‘2곳’ 13%, ‘3곳’ 10.9%였으며 ‘10곳 이상’은 3.9%로 조사됐다.
서류전형에 합격한 뒤에도 다른 곳에 입사지원을 하겠다는 응답자는 89.7%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 이유로는, 87.6%가 ‘서류전형에 붙은 기업에 최종 합격할 거라는 보장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더 좋은 조건의 기업 공고가 새로 떠서(4.8%)’, ‘서류 전형의 다음 전형 준비를 제대로 못해서(4.1%)’ 등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을 어느 수준으로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내 수준(스펙)과 비슷하게 하고 있다’는 답변이 50.4%로 가장 많았고, ‘상향지원’이 38.1%, ‘하향지원’은 11.5% 순으로 조사됐다.
김정필 기자 fermat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