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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롯데그룹, 상반기 신입 1200명 ‘능력중심 채용’

등록 2015-04-06 20:26

지원서에 직무 무관한 항목 삭제
40% 여성으로…문·이과 차별 없애
롯데그룹은 6일 직무와 관계없는 수상경력이나 어학점수 등 이른바 ‘스펙’을 반영하지 않는 채용방식으로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고 밝혔다.

롯데는 7일부터 신입 공채 800명, 하계 인턴 400명 등 1200명 규모의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롯데는 이번 채용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입사지원서에서 사진, (성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 기본사항 뿐만 아니라 정보기술(IT) 활용능력, 수상경력, 기타활동(동아리, 어학연수 등)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또 모집 회사 및 직무의 특성상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 어학 점수와 자격증 제출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채용을 진행하는 계열사의 경우, 아예 이름·연락처 등 기본사항만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순수한 역량을 평가하는 (완전 무스펙)‘스펙초월 창의인재 채용(가칭)’ 방식으로 5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계열사·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로 오디션·미션 수행 등을 거치는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는 방식이라는 게 롯데 쪽의 설명이다.

롯데는 또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를 여성으로 채우고, 선발인원에서도 문과·이과 차별 없이 뽑을 계획이다. 합격하지 못한 응시자의 이후 취업 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면접 전형별 평가 결과를 알려주는 ‘피드백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한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부터 피드백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금까지 3500명의 입사 지원자들에게 개인별 면접 평가 자료를 제공했다.

롯데 쪽은 “최근 스펙 쌓기 열풍에 따라 사회·경제적 비용이 늘어나는 문제를 해소하고 역량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가 부담없이 롯데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능력 중심 채용 전형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지원서는 신입 공채의 경우 7일부터 16일까지, 하계 인턴은 다음달 12일부터 21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모집 분야는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 제조, 금융 등이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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