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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직장인 10명 중 4명 “거짓말하고 회사 쉰 적 있어”

등록 2015-05-26 09:24수정 2015-05-26 09:25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 한겨레 자료 사진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 한겨레 자료 사진
거짓말 1순위 ‘아프다’…요일 1위는 ‘월요일’
상사 89% “거짓 결근 알지만 모른척 해줬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거짓 결근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천892명을 대상으로 거짓말이나 핑계를 대고 출근하지 않은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42.2%가 '있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결근한 요일은 월요일(26.3%), 금요일(20.4%), 수요일(18.8%), 화요일(16.7%), 목요일(13.4%) 순으로, 주말과 함께 연달아 쉬는 경우가 많았다.

결근을 위해 했던 거짓말 1순위는 '몸이 아프다'로 52.3%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집에 급작스러운 일이 생겼다'(25.4%), '가족·친지 등 경조사가 있다'(9.1%), '은행업무 등 중요한 개인용무가 있다'(6.9%) 순이었다.

거짓 결근을 하는 이유로는 '그냥 쉬고 싶어서'(54.3%·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면접 등 이직 관련 일정이 있어서'(35.6%), '사실대로 말하면 쉬지 못할 것 같아서'(30.5%), '늦잠 잔 김에 더 자고 싶어서'(20.3%),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15.4%) 등의 답변이 있었다.

회사에 통보하는 시점은 '쉬는 날 당일 아침에 연락한다'(61.3%)는 사람이 '미리 연락한다'(38.4%)는 사람보다 많았다.

이 가운데 상사 1천295명 중 64.5%는 '부하직원이 거짓 결근을 한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부분(89.8%)은 '모르는 척 해줬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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