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시행 예정인 퇴직연금제도를 앞두고 은행권이 전문가 영입, 시스템 구축 등 준비에 한창이다.
5년뒤 50조원의 신규 시장을 만들 것으로 전망되는 퇴직연금은 고객이 한번 가입하면 쉽게 이탈하지 않기 때문에 은행권은 초기 선점이 중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제도 시행 초기에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전략을 세우고 생명보험업계의 퇴직보험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1월에 생명보험사에서 퇴직보험 컨설팅 전문가 1명을 스카우트했으며 이번에 외부인문가 1~2명을 보완하기로 했다.
영입 대상은 퇴직보험 관련 업무 3년이상 종사자로 퇴직연금 컨설팅이 가능해야 하며 보험계리사 등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우대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고객지향적 상품개발과 마케팅으로 다른 기관과 차별화하기로 했다"면서 "외부 영입 외에 내부 인원도 선발해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퇴직연금상품 개발과 운용에 필요한 전산시스템을 최근 독자적으로 개발하기로 방침을 선회한 뒤 시스템 구축에 전사적으로 매달려 있다.
당초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금융결제원의 시스템을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장기적으로 볼 때 우리금융지주의 독자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게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방침을 바꿨다.
우리은행은 외부에서 영입할 퇴직연금 전문가도 물색하고 있으며 내달 초에는 기업고객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내년 통합을 앞두고 있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오는 20일께 공동으로 기업고객 초청 퇴직연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설명회는 신한생명, 굿모닝신한증권도 함께 하며 350여개 기업의 부서장 등 실무자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고객과 지점장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퇴직연금 관련 설명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지역본부별로 계속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우리은행은 외부에서 영입할 퇴직연금 전문가도 물색하고 있으며 내달 초에는 기업고객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설명회도 가질 예정이다. 내년 통합을 앞두고 있는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오는 20일께 공동으로 기업고객 초청 퇴직연금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설명회는 신한생명, 굿모닝신한증권도 함께 하며 350여개 기업의 부서장 등 실무자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달 고객과 지점장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퇴직연금 관련 설명회를 가졌으며 앞으로도 지역본부별로 계속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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