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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직장·취업

한화증권, 신입사원 학자금대출 갚아준다

등록 2015-09-21 20:17수정 2015-09-21 21:24

올 하반기 30여명 채용 계획
대리·과장이 선발 심사에 참여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하반기 입사하는 신입사원들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기로 했다. 선발 과정에 대리급까지 참여하는 방안도 눈에 띈다.

한화증권은 올해 하반기 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3년 만의 공채이고 아직 접수 시작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화증권은 이번에 입사하는 사원들이 5년간 재직할 경우 입사 때 안고 있던 학자금 대출을 4000만원 한도 내에서 회사에서 원금을 갚아 줄 계획이다. 입사가 결정된 뒤 학자금 대출 잔액을 회사에 밝히면 재직 기간에 얼마를 갚았든 5년 뒤에 입사 당시 밝힌 금액을 돌려준다.

채용 과정에서는 무작위적 ‘신입사원’이 아닌 ‘우리 부서에서 같이 일할 동료’를 뽑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인사부에서 일괄 뽑아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각 사업부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따로 뽑는다. 또 사수·부사수 관계 등으로 실질적으로 함께 일하게 될 대리·과장급이 선발 심사에 참여한다. 주진형 한화증권 사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리·과장급이 선발에 참여하는 이유에 대해 “동년배가 더 보는 눈이 정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입사원들의 초봉도 배치된 사업부가 정한 데 따라 다르게 받게 된다. 신입사원들은 처음 3개월은 뽑힌 본부에서 일하지만, 그 뒤 9개월간은 원하는 부서에서 일할 기회를 부여받는다. 정식 부서 배치는 1년 뒤다.

김효진 기자 jul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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