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여성 근로자가 편안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울 본사 포함 전국 9개 사업장에 여성 전용 휴게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휴게실에서 여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열린채용]
장기근속 특휴…생일·자녀 입학때도 쉬는날
법률·가정문제 등 안 따지고 고충상담 지원
장기근속 특휴…생일·자녀 입학때도 쉬는날
법률·가정문제 등 안 따지고 고충상담 지원
확보한 인재가 뛰어난 인재로 육성되고 업무에 즐겁게 몰입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것은 기업에 주어진 또다른 과제다.
아모레퍼시픽은 성별 구분 없이 우수한 인재가 선입견이나 차별 없이 능력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구성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여러 사내 복지 정책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2011년부터 시차 출퇴근제인 ‘ABC 워킹타임’ 제도를 도입했다. 출근시간을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는 제도로, 해외업무가 많은 팀 등 개별적인 업무방식의 차이점을 배려한 것이다. 어학, 자격증 공부, 대학원 진학 등 자기계발을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자 하는 임직원, 자녀 보육 등 육아를 위해 시간을 조정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
영업사원의 업무방식을 배려한 ‘현장 출퇴근제’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기존 여름휴가를 연중휴가로 확대하고, 샌드위치 데이를 지정 휴일로 정하는 등 임직원들의 재충전을 적극 독려한다. 장기근속 근무자 특별휴가, 생일자 반차 제도(생일 당일 오전만 근무), 자녀 입학·졸업일 휴가 등의 제도도 있다. 서울 본사를 포함한 3곳에 직원들의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직장내 보육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어린이집’도 운영한다. 전국 9개 사업장에는 여성전용 휴게실을 설치하고 있다.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2년 7월부터 사장, 팀장, 부장 등의 모든 직위 호칭을 없애고 ‘~님’으로 부른다.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은 조직 구성원들이 느끼는 어려움이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전문 카운슬링을 제공하는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구성원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직접적으로 도와주고 해결해줌으로써 업무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직무스트레스, 심리정서, 법률상담, 재무상담, 대인관계, 부부관계, 가정문제, 양육문제 등을 놓고 연간 8차례까지 전문가상담을 지원한다. 상담비용은 은행이 전액 지원한다. 2014년에 671건의 상담을 지원했고, 올해엔 7월까지 664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회사 쪽은 “구성원들은 기업이 그들의 개인문제까지 돌봐주고 해결할 수 있도록 인간적으로 보살펴준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이러한 인식은 인재들의 이직 감소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